저편

오거돈 사퇴 정리

2020. 4. 23. 17:33

 

오거돈

 

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성추행을 인정하며 돌연 사퇴했습니다. 충격적이네요.. 오거돈 부산시장은 3전 4기 끝에 어렵게 시장직에 올랐는데요. 오거돈 시장은 취임 2년을 못 채우고 불명예스럽게 자리에서 내려왔습니다. 오거돈 시장은 오전에 기자회견을 열고 "불필요한 신체접촉, 머리 숙여 사죄합니다"라며 사퇴의사를 밝혔고 "죄스러운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최근 한 여성 공무원을 5분간 면담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이 있었습니다.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오건돈 부산시장은 "경중에 상관없이 어떤 행동 말로도 용서가 안됩니다. 이런 잘못을 안고 위대한 부산시민이 맡겨주신 시장직을 더 수행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며 "사죄드리고 남은 삶 동안 참회하는 삶 살겠습니다. 기대 저버린 과오 또한 평생 짊어지며 살겠습니다"고 전했습니다.

 

 

오거돈 누구?

 

오거돈 시장은 1974년 부산시 행정사문관으로 공직을 시작했습니다. 상수도사업본부장, 기획관리실장, 정무부시장, 행정부시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처음 오거돈 시장이 정치권에 발을 내디딘 건 2004년 6.5재보선때로 열린우리당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해 낙선했습니다. 이후 2005년부터 2006년까지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했고 한국해양대 총장도 맡아왔습니다. 이후 3전 4기 도전 끝에 2018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자리를 꿰찼습니다.

 

 

오거돈 시장 성추행 피해자

 

오거돈 부산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는 오거돈 시장의 기자회견문에 대해 유감을 표했습니다. 피해자는 "저는 오거돈 전 시장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입니다. 여느 사람들과 같이 평범한 사람입니다. 월급날과 휴가를 기다리면서 열심히 일하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평범, 보통이라는 말의 가치를 이제야 느낍니다. 전혀 예상치도 못한 이번 사건으로 제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건의 경위를 말씀드립니다. 저는 이달 초 오건돈 전 시장 수행비서의 호출을 받았습니다.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업무 시간이었고, 업무상 호출이라는 말에 서둘러 집무실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오늘 오 전 시장의 기자회견문 일부 문구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그곳에서 발생한 일에 경중을 따질 수 없습니다. 그것은 명백한 성추행이었고 법적 처벌을 받는 성범죄였습니다. '강제 추행으로 인정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경중에 관계없이' 등의 표현으로 되레 제가 유난스러운 사람으로 비칠까 두렵습니다. 이를 우려해 입장문의 내용을 사전에 확인하겠다는 의견을 수차례 타진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기자회견도 예상치 못한 시간에 갑작스레 이뤄졌습니다. 두 번 다시 이 같은 표현이 등장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성범죄 예방과 2차 피해 방지에 대한 부산시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합니다.

 

 

사건 직후 많이 혼란스러웠습니다. 무서웠던 것도 사실입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벌써부터 진행 중인 제 신상털이와 어처구니없는 가십성 보도를 예상치 못했던바 아닙니다. 이 모든 우려에도 불구하고 저는 오 전 시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그것이 상식이기 때문입니다. 잘못한 사람은 처벌받고, 피해자는 보호받아야 한다는 너무나 당연한 이유 때문입니다. 이번 사건과 총선 시기를 연관 지어 이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정치권의 어떠한 외압과 회유도 없었으며, 정치적 계산과도 전혀 무관함을 밝힙니다. 부산을 너무나 사랑하는 한 시민으로서, 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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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문제가 정치적으로 이용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번 사건은 '오건돈 시장의 성추행'입니다. 피해자의 신상정보에 초점이 맞춰져야 할 필요도, 이유도 없습니다. 제 신상을 특정한 보도와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 일체를 멈춰주시기를 강력히 요구합니다. 특히 부산일보와 한겨레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향후 제 개인 정보를 적시한 언론 보도가 있을 시 해당 언론사에 강력 법적 조치할 것입니다. 모든 일이 부디 상식적으로 진행되기만을 바랍니다.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민주당은 즉각 오거돈 시장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 24일 중 윤리심판원을 열어 오거돈 시장을 당에서 제명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대국민 사과도 전했습니다. 경찰은 오거돈 시장 강제추행 혐의 내사에 착수했고 "2차 피해를 입지 않도록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해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엄정 조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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